강력함과 섬세함으로 승부하다 "론카토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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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행용 캐리어 하면 흔히 어떤 모습을 떠올리시나요?

과일상자만큼이나 크고 투박한 모양에

짙은 회색이나 남색 혹은 검은색 등 무채색 일색인 그저 그런 물건을 떠올리지는 않으시나요?

꼭 그렇지는 않더라도 대부분은 ‘여행용 캐리어가 거기서 거기지’라고 생각하실 것입니다.

그러나 차별화가 어려울 것 같은 이 여행용 캐리어

분야에서도 남다른 것을 만들겠다고

 선언한 실제로 눈에 띄는 차이를 보여준

기업이 바로 론카토입니다.

론카토는 이탈리아에서 여행가방 판매 1위 일뿐 아니라

100명의 직원으로 연 5,600만 달러 매출을

올리는 탄탄한 기업으로

여행용 캐리어 분야에서 서서히 두각을 나타태더니

어느새 베스트셀러 제조사로 세간에 이름을 알렸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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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73년 설립된 론카토는 2000년 프랑스에 진출할 당시만 해도

이탈리아 베네티아에서 온 무명의 가족 단위 중소기업에

불과했습니다. 취약한 인지도를 극복하기 위해 론카토는

곧바로 유명 브랜드 경쟁에 뛰어들기보다는 고가 럭셔리시장과

저가시장 사이의 매스마켓을 정조준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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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고가 브랜드들이 대대적으로 광고를 퍼붓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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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니라 제품을 사용해본 고객들에게서 ‘실력’ 을 인정받는 방식으로 신뢰를 확보하는 데 마케팅의

초점을 맞추었습니다.

그렇다면 론카토는 고객들로부터 구체적으로 어떻게 자신들의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을까요?

승부는 우선 ‘디자인’ 에서 시작되었습니다.

람보르기니 등 유명 자동차들의 회사들에서 디자인을

담당했던 람베르토 안젤리니가 론카토의

 여행용 캐리어를 세련된 감성이 담긴 스타일리시한

디자인과 컬러로 재탄생시켰습니다.

론카토는 심지어 여행용 캐리어 바디에 일러스트까지

과감하게 집어넣었습니다.

이러한 시도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내

인기 블로거들 사이에서

 “루이비통보다 저렴한 가격에 루이비통 이상의 만족을 주는

가방”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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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론카토는 디자인이 소프트하다고 해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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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들이 제품의 내구성을 소홀히 여기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.

론카토는 디자인만큼이나 제품의 품질에서 매우

신경을 썼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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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어떠한 충격에도 잘 견디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엄격한 실험에 의거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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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고도의 품질 경영 시스템을 가동하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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론카토의 ‘좋은 제품’은 사실 여행용 캐리어를 들고 다니는

 고객들을 세심하게 관찰한 결과입니다.

고객의 행동을 잘 지켜본 덕분에 그들이 느끼는 불편함을

해소해줄 기능을 추가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.